아래는 당사 직원의 펜실바니아 대학 부설 어학원 어학연수 참가 후기 2탄입니다.

자, 이제는 학생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카페테리아, 도서관, 캠퍼스 보안 등 실제 캠퍼스 생활에 대해서 애기해보록 할게요.

카페테리아(식당):
ELP학생이라고 정해진 식당은 없습니다. 학교 안 어느 건물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이 곳 유펜이 연수하기 좋은 장소인 것이, 밥먹는 식당, 수업듣는 건물, 도서관, 학생라운지등 수업 시간 외에는 항상 유펜 정규학생들과 같이 생활을 하게됩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교내 식당들이 있고 학교에서 조금만 나가도 먹을 곳이 많아요. 다만 카페테리아(뷔페식)는 없는 것 같고요 다들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해결합니다. ELP에서 가장 가까운 푸드코트는 서브웨이 샌드위치, 햄버거, 프레즐, 던킨, 스타벅스, 타코 벨, 피자 등 말 그대로 느~끼한 미국 음식이 많아요. 저도 처음엔 주로 여기에 갔는데 나중엔 다른 곳을 찾아내기 위해 학교 안을 돌아 다녔답니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편이어서 한 끼에 7$정도 하는데 스타벅스나 서브웨이같은 미국브랜드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해서 한국학생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발견한 곳이 바로 Huston Hall, 휴스턴 홀! 이곳 지하에 있는 음식점들은 스시, 덮밥, 멕시칸푸드, 타코, 크레페, 샐러드 등 종류가 더욱 다양하고 넓은 홀이 있어서 계산하신뒤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밥 요리를 파는 곳이 학교안에선 거의 없어서 점심시간이면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들로 붐빈답니다.저도 한 2주 넘어서부터는 매일 같이 이곳에서 스시만 먹었던 것 같네요.^^;

가끔 오전수업 마치고 다음 Activity가 없어서 여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겨도 되는 때에는 전 조금 멀더라도 Chestnut Street에 있는 한국식당에도 갔답니다. 한국식당은 여기 뿐이고 하나 더 있는 푸드트럭은 너무 맛이 없어서 가게되었는데 ..한국보다 비싼 금액을 주고 먹긴 했지만 외국에서 맛보는 고국음식이 어찌나 맛있는지..팁까지 두둑히 주고 왔답니다. 원래 김치도 따로 주문받는데 주인이 한국분이셔서 한국인은 그냥 주더라구요. 유펜 가게되면 38번가 Chestnut Street에 있는 Han-wool 꼭 가보세요.

먹는 얘기는 이 쯤하구요, 이제는 도서관 사용법을 알려드릴께요.

도서관 이용법:

ELP나 다른 대부분의 학교건물은 보통 별다른 규제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도서관만큼은 Penn카드를 꼭 소지하고 다녀야 합니다.(Penn카드: O.T때 만들며 분실시 사무실에 알릴 것) 본인의 카드를 보여 줘야만 출입 및 기타 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나올 때 또한 가방 검색을 합니다. 보안에 굉장히 철저합니다. 저도 프리젠테이션 준비때문에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도서관에서 한글이 없는 키보드와 컴퓨터를 했는데 사양도 좋고 괜찮았습니다. 일단은 조용하고 너무 시원해서 무더운 여름날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사서 도서관에 있노라면 저만의 바캉스라고나 할까요.^.^

캠퍼스 내외 기타 생활:

그리고 저는 20대 여성이라 당연히 쇼핑에도 관심이 많았죠.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Philadelpjia premium outlet! 정말 얼마나 저렴하던지..폴로, 나인웨스트, 갭, 코치, 에스티로더, 크리니크등의 미국브랜드들이 한국의 3분의 1가격밖에 안된답니다. 오고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정말 보람이 있었어요. 이곳 한국학생들은 다 한번씩 가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유펜하면, 흑인이 많고 위험하다는 편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분명 흑인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위험하다는 말과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학교 Staffs 중에도 흑인들이 있으며 오후 늦게까지 유펜학생을 위해 골목골목을 누비는 Penn Security들도 모두 흑인이기에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이 Penn Security들은 제가 홈스테이하는 집 근처까지에도 밤새도록 돌아다니며 학생들이 혹시라도 위험한 상황에 있진 않은지 Check합니다.

그리고 저녁 6시 이후부터 12시 정도까지는 Penn bus나 Penn van을 운행하여서 귀가가 늦은 학생들을 도와주는데 이런 서비스들이 실제로 참 유용합니다. 사실 저는 멀리 Activity 갔다가 늦게 돌아오는 날이면 항상 이 Penn bus를 이용했는데요 집에서 1분거리인 정류장에 내려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공짜이기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Penn van은 더욱 친절하게도 밤부터 오전까지 밤새도록 운행하며, 또한 정해진 정류소없이 그냥 학생이 전화하여 자신이 있는 곳을 말하면 5분내로 와서 픽업해주고 집 앞까지 바래다줍니다. 길 눈이 어둡고 아직은 이 곳 생활이 익숙치 않은 국제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유펜만의 서비스이지요.

마지막으로…

어느 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학교에서 모든 C&C 학생들을 위한 점심을 준비하고 종강을 축하하는 파티를 합니다. 한달 간 각종 Activity에서 찍었던 사진들과 수업중에 찍은 사진들로 Photo Slide Show를 해주며 이 사진들은 CD에 담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선물로 나눠준답니다. 한달 간 같이 수업듣고, 팀 프로젝트하며, 야외로 다녔던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아쉬워서 모두들 자신들의 카메라에 한 장이라도 더 사진을 남기려고 여기저기서 플래쉬가 터집니다. 그리고 학생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담당 선생님께서 C&C Certificate을 수여합니다.

저는 한국 대표 등록 사무소에서 왔다고 특별히 가장 먼저 나와서 소감도 말하고 유펜로고가 새겨져있는 물병 등의 상품도 받았네요. 이번 여름 C&C수업 들으신분들은 아마 모두들 저를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달이라는 시간을 멀리 유펜에서 보낸 저희 후기였습니다. 하버드, 예일, 콜럼비아등의 대학과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의 하나인 유펜. 실력만 최고가 아닌 시설도, 캠퍼스도, 선생님도, 아시아인을 대하는 마음도 최고였던 사람들이 있어서 더 행복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아틀라스 인터내셔널의 직원인 저를 초대해주신 유펜 ELP와 물심양면 도와주신 저희 원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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