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명: 김OO
* 학교명: University of Delaware ELI
* 프로그램 명: Intensive English
* 기 간: 2014년 8월 27일~ 2014년 10월 21일
* 한국인의 비율:
– 전체 학생 중 한국인 비율: 약 5 %
– 나의Class 의 한국인 비율: ( 13 )명 중 ( 1 ) 명
제가 참가한 세션 동안은 800여명의 학생들 중에 한국인이10명정도 있었어요.
<학교에 대한소감>
UD캠퍼스는 한국으로 치면 지방에 있는 넓고 쾌적한 캠퍼스 같아요. 필라델피아의 UPenn과는 또 다른 맛이 있어요. 주변은 정말 푸르른 나무들이 많고 높은 건물도 없고 집도 아기자기해요. 처음 델라웨어에 도착했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세션 중에도 하루에 한번씩은 밖에 나가서 산책을 했어요. 저처럼 자연을 좋아하고 그냥 한가롭게 거니는 것을 좋아한다면 살기 너무너무 좋은 곳이에요. 문화생활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길게 생활하기에는 조금 답답할 것 같고 1-2세션 정도 지내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홈스테이 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아서 늦게까지 놀기는 안 좋아요. (그들은 픽업시간이 정해져 있어요ㅠㅠ)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 착해요.
<프로그램 참가 후기>
UD는 6레벨 까지 있고 듣기/말하기 수업과 읽기/쓰기 수업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저는 처음에 각각 4레벨, 5레벨로 들어갔어요. 4레벨 부터는 본인이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아카데믹한 것을 하고싶으면 아카데믹을 선택하면 되고 저 같은 경우에는 news 클래스를 선택했었어요. News가 다른 수업들에 비해 조금 어렵기는 한데 실력이 확 느는게 느껴지고 재밌었어요. 그래서 Upenn으로 옮기기 전에 친구들한테 다 추천해줬었어요. 그런데 사실 UPenn과 비교하자면 수업이 조금 쉬운 감이 있어요. 한국에서 배우는 것과 수업 방식은 다르지만 다루는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고, 말은 잘하는데 다른 부분이 부족한 중동 학생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까 읽기/쓰기가 상대적으로 강한 한국 학생들에게는 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데 UD의 장점은 수업보다도 개인 tutoring 시간이 있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1대1로 선생님과 수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저는 뭘 배우고 싶었던게 아니라 영어로 말을 좀 더 하고 싶었어서 그냥 자유롭게 말하는 형태로 진행했어요. 알고보니 많은 친구들이 숙제로 에쎼이를 내기 전에 튜터링 시간에 첨삭을 받거나 가끔은 그 시간에 숙제를 하더라구요. 저는 그러기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간단한 첨삭만 받은 후 말하는 것과 발음 위주로 수업을 했었어요.
<숙소에 대한 후기>
숙소는 Internationale이라는 곳에서 지냈었는데 원룸 형태의 방에서 혼자 지냈어요. 대부분 룸메이트와 같이 지내는데 저는 혼자 지내는게 편해서 혼자 지낼 수 있는 방으로 선택했어요. 숙소 내부는 깨끗하고 한국의 원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냉장고, 티비, 화장실 등 있을 건 다 있어요. 한 층에 한 개씩 공동 주방이 있는데, 식기가 별로 깨끗하지 않아서 저는 음식을 잘 안해먹었어요. 공동주방이다 보니 먹고 깨끗이 닦아놓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ㅠㅠ 근데 제가 지내는 층만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주말마다 주인 아저씨가 마트에 데려다 주시는데 (조금 큰 마트는 걸어서 못가요ㅠㅠ) 그 때 다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해요. 그리고 30분 간격으로 4-5번 정도 Landy 아저씨가 다시 데리러 와주세요. 또 매주 하루씩 저녁 모임이 있어서 인터네셔널 사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ELI친구들 몇 명과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주로 저녁을 친구들하고 따로 밖에서 사먹어서 거의 참석은 안했지만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와의 거리는 걸어서 10분-15분 정도 걸리구요, 버스도 탈 수는 있는데 저는 매일 걸어다녔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경치가 너무 좋거든요ㅠㅠ 학교에서 집에 가는 길도 너무 예뻐요. 한 가지 단점은 가까이에 편의점이나 마켓이 없어서 갑자기 배고픈데 집에 먹을게 없을 때, 먹을 것을 사기 위해서 멀리 걸어나가서 사와야 한다는 단점이있어요. 그리고 밤에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다니기에는 조금 무서워요.
<교통 및 주변 생활 환경 소감>
델라웨어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었어요. 학교 주변은 모두 걸어다닐 수 있었지만 영화관을 가거나 파머스 마켓을 가려면 버스를 타야하는데 버스가 정말 늦게 오고 시간도 제멋대로 와서 힘들었어요. 급할 때는 콜택시를 불러서 이용할 수 있어요.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을 빼고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작은 영화관이나 작은 마트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길거리에 차도 별로 없고 저는 요양하다 왔어요. 붐비고 복잡한 도시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즉, UD는 일장일단이 있는데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 일단, 불편한 교통을 포기하고 걸어다니면 여유롭고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일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과 후 Activity 및 기타 여가 생활>
매주 UD에서 다른 도시에 놀러 가거나 파티같이 행사를 하는데 저는 거의 다 참여했었어요. 워싱턴 d.c나 필라델피아처럼 가까운 도시로 가고 가격도 저렴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다녔는데 정말 재밌어요 만약에 UD로 어학연수를 가신다면 꼭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요. 여행 외에도 ELI학생들을 위해서 파티도 가끔 해요. 그리고 OISS라는 곳에서 매주 금요일에는 커피타임이라고 다과회처럼 그냥 UD학생들 일부와 ELI학생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저는 매주 참여했었는데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영화보는 것을 워낙에 좋아해서 UPenn에서도 그랬지만 델라웨어에서도 가까이에 작은 영화관이 한 곳 있는데 방과 후에 자주 영화를 보러 다녔어요. 사실 숙소와 매우 가까운 곳에 gym이 있는데 저는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어요ㅎㅎ 그리고 가끔 건물 게시판에 보드 게임 등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지들이 붙는데 이것들을 잘 보고 참여하면 좋아요.
그리고 저는 중국인 친구가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그룹 프로그램에 많이 데려가줘서 방과 후에는 그 중국 친구들과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많이 했었어요. 딱히 약속이 없는 날에는 숙소 뒤의 공원을 산책했어요. Upenn에 비해서 수업도 여유롭고 숙제도 상대적으로 쉬워서 개인 여유시간이 많이 생겨요.
김OO 학생은 델라웨어 대학교와 University of Pennsylvania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두 곳에서 연수를 마쳤습니다. University of Pennsylvania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어학연수에 대한 후기를 보시려면 이 곳을 클릭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