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Riverside 의 PGCM(Postgraduate Certificate in Management)의 Module II-Global Marketing Management 에 참가하신 한ㅇㅇ님의 소중한 참가후기입니다.
1. 학교명: UC Riverside Extension
2. 프로그램 명: PGCM Module II – Global Marketing Management
3. 기 간: 2013.10.14 ~ 10.25 (2주)
회사에서 2주간의 미국 교육기회가 주어졌고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UC Riverside에서 Global Marketing Management 강의를 수강하였다. 미국 입국 전 아틀라스를 통해 입국 시 필요한 비자 수속부터 교육신청, 숙소신청, 2주간의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바쁜 업무에 치여 교육, 숙소, 미국 입국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지만 아틀라스의 도움으로 무사히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10월 12일 오전 10시, LA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미국 입국 전 아틀라스에서 소개시켜준 한인택시를 타고 2주간의 교육이 이루어질 UC Riverside로 향했다. 공항에서 학교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캘리포니아 주는 햇빛이 너무 강해 선글라스는 필수이다. 내가 2주간 교육받을 장소인 UC Riverside Extension Center는 타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1층 Student Services에서 14일부터 시작되는 과정에 대한 소개를 받은 후 2주간 머물게 될 홈스테이 주인에게 전화를 했다. 홈스테이 아저씨의 첫 인상은 너무나도 편안했다. 홈스테이 가정은 Extension Center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떨어져 있는 Moreno Valley 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었다. 나뿐만아니라 중국인 1명이 홈스테이를 하고 있었고 물론 1인1실이 제공되었다. 홈스테이의 장점은 미국인 가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아침, 점심, 저녁이 모두 제공되며 거실의 TV시청, 마당 앞의 농구장 이용 등 모든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학교에서 홈스테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매일 유동적이었지만 사전에 연락만 하면 언제든지 픽업을 하러 온다. 혹시 미국에 머물 기회가 있다면 미국 가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홈스테이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드디어 교육 시작일인 14일이 되었다. 홈스테이에서 맛있게 차려준 아침식사를 마치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향하는 15분간 홈스테이 아저씨와의 여러 대화를 통해서 미국 문화 등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다.
내가 수강하는 프로그램은 Postgraduate Certificate/Diploma Program in Management로 총 10주 Classroom 강의(5개의 Module) 이후 무급 인턴십이 진행되는 9개월 과정이었지만 나는 Classroom 강의 2주(1개의 Module)만 수강하는 과정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Group A, B, C 총 3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반에 약 25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었다. 이미 2주 전부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타지에서 온 외국인들은 학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나는 2번째 Module(Global Marketing Management)만 수강했다. 외국인들은 교환학생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부터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경영 수업을 듣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내가 2주간 받게 되는 교육과정은 과정명 그대로 국제 마케팅 경영에 대한 수업을 받았다. 하루에 1명의 강사가 프리젠테이션 수업과 토론수업을 진행하였고 모두 UC Riverside에서 MBA를 취득하고 현장 기업에서 경영실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수한 강사들이었다. 세부적인 과정으로는 Marketing Research, Pricing Strategies, New Media Marketing, Consumer Behavior, Branding, Project & Time Management 등으로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이 수업을 들어도 전혀 어렵지 않고 경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었다. 수업시간은 09:00 ~ 15:00, 5시간 수업으로 오전 3시간은 강사들의 강의가 진행되었고 오후 2시간은 학생들의 토론 및 발표수업이 진행되었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들과 같이 수업을 받으면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나는 국제 경영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국제사회 이슈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시험은 한 Module이 끝날 때 마다(2주에 한번 씩) 치르며 객관식 25문제였지만 이번 모듈부터 주관식 10문제로 변경되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Pass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수업 중 프리젠테이션 발표도 점수에 반영이 되면 시험과 발표 점수의 합이 70점 이상이 되어야 Pass 가능하다.
Extension Center는 UC Riverside 메인 캠퍼스와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tension Center 맞은편에는 University Village가 있으며, Taco Bell, Yogurt Land, Starbucks 등 여러 프랜차이즈 점들이 많으며 식생활 면에서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학교는 치안 또한 정말 잘 되어있다. Extension Center에 상주하는 미국 경찰들이 있으며 학교 치안을 담당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한 대학생활을 책임진다. 그리고 Extension Center 맞은편에 Chase 은행이 있어서 송금, 환전 등 필요한 은행 업무를 쉽게 볼 수 있다.
Extension Center 앞에서 RTA 버스를 타면 Moreno Valley Mall, Ontario Mills 등 여러 아울렛에 갈 수도 있다. 시간은 약 30분 정도씩 소요된다. 버스 요금은 목적지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달러이다. 만약 학교에 장기간 거주한다면 UCR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대상으로 25달러만 주면 교통카드를 구매 할 수 있으며 UCR에 다니는 동안 이 교통카드만 있으면 무료로 RTA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업 이외에도 저녁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LA 레이커즈와 유타 재즈의 NBA 프리시즌 농구경기 관람, 미국 대학농구 축제(Midnight Madness), 할로윈 파티 등 비록 2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유학생을 동경했던 나로서는 미국 대학생활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주말에는 렌트를 해서 샌디에이고에 다녀왔다. Extension Center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Avis 렌터카가 있으며 UCR 학생들은 할인도 받을수 있다. 나 또한 할인을 받았고 렌트 과정 또한 전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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