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CIEP/DIEP 코스를 참가하신 이ㅇㅇ님의 소중한 참가후기 입니다.
1. 학교명: 워싱턴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2. 프로그램 명:
– Campus Intensive English Program (CIEP) – Spring Quarter,
– Downtown Intensive English Program (DIEP) – Summer Quarter
3. 기 간: 2012년 3월~ 2012년 8월 (2 Quarters)
4. 한국인의 비율:
– 전체 학생 중 한국인 비율: 약 30 %
– 나의 Class 의 한국인 비율: ( 16 )명 중 ( 4 ) 명
5. 학교에 대한소감
1) 메인캠퍼스
워싱턴 대학교는 University of Washington 줄여서 UW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University of Washington이라는 표현보다 UW (유덥)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2012년 3월, 제가 처음 시애틀에 도착해서 워싱턴 대학교에 도착했을 때 느꼈던 점은 캠퍼스가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었습니다. 워싱턴 대학교는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캠퍼스 곳곳에 아름다운 벚꽃나무들이 있어서 시애틀을 관광하는 외국인, 내국인들 에게 워싱턴 대학교의 벚꽃구경은 필수 코스라고 합니다.
건물들도 굉장히 아름다웠는데 오래된 건물들도 많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시설들은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규모가 큰 학교 인 만큼 도서관은 여러 개가 있지만 대표적인 도서관은 학기 중 24시간 개방하는 오데가르드 도서관 (Odegaard Library), 아름다운 열람실이 있는 스잘로 도서관 (Suzzalo Library)가 있습니다. 캠퍼스는 큰 편이어서 건물 간 건물을 이동할 때 10분 이라는 쉬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 적도 있었습니다. 캠퍼스가 넓고 건물이 많아서 미리 학기 시작 하시기 전에 건물 위치를 파악해 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다운타운 캠퍼스
다운타운 캠퍼스는 메인 캠퍼스에서 버스로 약 15분 (Express 탑승 시)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인 캠퍼스에서 71,72,73,74번 버스를 타고 University Station에서 하차해서 약 2분 정도 걸으시면 다운타운 캠퍼스에 도착합니다. 다운타운 캠퍼스는 메인 캠퍼스와 달리 한 빌딩에서 수업이 진행되어 미국의 대학 분위기를 느끼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캠퍼스 시설은 상당히 쾌적하고 좋은 편입니다. 또한 주변에 도보 5분 이내에 다운타운 메인 거리로 갈 수 있어서 방과 후 다운타운에서 시간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7. Course 참가 후기
저는 CIEP와 DIEP 두 개의 프로그램을 경험했는데, 프로그램 당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캠퍼스 프로그램은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위주로 시간표를 짤 수 있고 각각의 수업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3-4개의 수업을 선택해서 듣는데 선생님들은 다 영어교육을 전공하신 분들이었습니다. CIEP는 아카데믹한 영어수업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듣기, 말하기 보다는 읽기와 쓰기에 집중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캠퍼스를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DIEP는 선생님께서 친구들과 토론할 기회를 많이 주시기 때문에 메인 캠퍼스 프로그램보다는 말 할 기회가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제가 수강한 IBEP같은 경우에는 프레젠테이션을 3-4회 하기 때문에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CIEP와 DIEP는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둘 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8. 숙소에 대한 후기
저는 친척이 시애틀에 살고 있어서 사촌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UW 메인 캠퍼스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아파트에서 생활하였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의 경우에는 1.홈스테이 2.기숙사 3.쉐어하우스 4.아파트 렌트 등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 같은 경우에는 에이전시를 통해 계약하는 경우가 많았고 미국인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살면서 미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기회는 좋은 것 같습니다. 반면 몇몇 친구들은 홈스테이 가족과 문화차이 등으로 갈등을 겪고 홈스테이 집을 바꾸거나 혼자 나와서 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좋은 홈스테이 가족을 만난 경우에는 정말 그들과 친 가족처럼 잘 지내는 것을 보면 부러웠습니다. 홈스테이 집 위치 같은 경우에는 보통 메인캠퍼스에서 버스로 가야 하는 위치에 있었고, 홈스테이 가족을 본인이 고를 수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학교에서 20분 거리의 홈스테이 집에서 사는 친구부터 1시간 거리의 친구도 있었고 위치는 다양하였습니다.
기숙사는 교내에 여러 개가 있는데 1인 1실 기숙사 , 2인 1실 기숙사, 3인 1실 기숙사 등 여러 기숙사 형태가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UW 정규 학생 위주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첨에서 떨어지면 기숙사에서 살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고 합니다. 기숙사 생활은 학교와 가깝고 미국인 룸메이트를 만나서 같이 생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다인 1실 같은 경우에는 개인 공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쉐어 하우스는 부엌과 화장실을 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방만 따로 쓰는 형식으로 아파트를 렌트 하는 것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학교 주변에는 다양한 쉐어하우스가 있습니다.
아파트 렌트는 보통 장기 계약을 원칙으로 해서 단기 유학생에게는 계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보통 방에 화장실과 부엌이 있어 살기 편하지만 렌트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9. 교통 및 주변 생활 환경 소감
시애틀은 교통편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버스가 있고 U-pass를 구입한다면 한 쿼터 동안 무제한으로 버스, 링크 등을 탈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입니다. 제가 살았던 메인캠퍼스 주변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치안도 비교적 좋은 편이었으나 미국에서 밤 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보통 메인캠퍼스 주변 45번가 이내는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50번가 이후나 근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위험하고 무섭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니 숙소를 고르실 때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운타운에는 다양한 백화점과 쇼핑몰이 있어서 쇼핑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물론 뉴욕과 같은 대도시와 비교한다면 조금 작은 도시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있을 것은 다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10. 방과 후 Activity 및 기타 여가 생활
UW에는 FIUTS라는 단체가 있어서 외국인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UW에 가셔서 오리엔테이션을 들으신다면 아마 간단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FIUTS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시애틀 생활을 한 층 더 즐겁게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운타운의 IBEP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같은 반 학생들과 밖으로 나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쿼터에는 시애틀의 유기농 초콜렛 공장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운타운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진행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는 방과 후나 주말에 한국인 친구들 ,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다운타운에 가서 쇼핑을 가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 갔었습니다. 또한 쿼터가 끝나고 다음 쿼터 시작하기 전에 방학에 친구들과 서부여행도 다녀오고 캠핑도 다녀오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11. 기타 다음 참가자들에 대한 조언
시애틀 하면 비를 빼 놓을 수 없는데 , 시애틀은 비가 많이 오는 도시입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보슬비가 자주 와서 방수 자켓을 항상 입고 다녔습니다. 여름 2달 동안에는 정말 날씨가 좋지만 봄, 겨울에는 거의 매일 비가 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도시입니다. 혹시 날씨에 의해 기분이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분에게는 시애틀이 좋지 않은 도시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애틀은 깨끗하고 평화로운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UW은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아름다운 캠퍼스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시애틀에 약 6개월 정도 지내면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어학연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고자 노력한다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한번도 시애틀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이 없고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만일 시애틀에 가시게 된다면 저처럼 후회 없는 시간 보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