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조지아텍 어학연수 과정 신청해서 10월달에 들어온 최ㅇㅇ입니다. 어학원 참가 후기를 쓰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써서 보내드려야 될 지 궁금해서 연락드립니다.

저는 첫날 레벨테스트를 하는데 토익 시험과 유사한 listening, 단어, 문법 + 간단한 writing test를 하고 나서 레벨 6단계를 받아서 현재까지 하고 있구요. 이제 반이 지났습니다. 총 7단계인데 저는 의외로 좀 높게 결과가 나와서 바로 advance 과정(6, 7단계)에 들어왔는데, 수업 내용은 하루에 한시간씩 reading, listening & speaking, writing, grammar 수업을 받고 있는데 수업 내용 자체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6단계에 들어온 애들 수준은 대부분 여기서 좀 오래 시간을 보냈거나 아니면 원래 영어를 쓰는 국가 (아랍에서 두바이는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하는 데 classmate 중 반은 아랍애들이고 나머지는 한국 3, 일본 1, 대만1, 태국 1)에서 좀 살았거나 해서 잘 하는 애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수업을 따라가기에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현지 미국인들과 대화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많이 어려움이 있긴 하네요. 언제쯤 좀 편해질런지 모르겠네요.

수업 내용은 reading은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 정도 수준의 교재를 읽고 나서 내용에 대해 classmate끼리 대화를 하는데 내용이 아무래도 교육/문화 관련한 것들이라서 얘기하다보면 다른 나라 사례도 배우고 괜찮은 것 같고, Listening & Speaking은 미국에서 만약 학교를 다닐 경우를 가정해서 note taking이라던지 사람들 앞에서 presentation하는 방법, 팀별로 discussion해서 group report를 작성하는 방법등 단순히 Listening skill이 아닌 실제 미국 대학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경험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Writing/Grammar도 약간 academic하게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미국 대학교에서 essay를 써서 내야 되는 경우를 가정해서 어떻게 써야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essay를 쓸 때 꼭 지켜야 되는 rule들, 예를 들면 어떤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정확하게 발췌 내용을 써야되며, instruction paragraph의 마지막 줄은 핵심 문장이 위치해야 하는데 내용은 전체 essay의 문제점과 해답을 꼭 포함해야 된다 등등 미국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는 공식 같은 내용들을 외국 학생들이 적응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 내용 이외에도 조지아 텍에 보면 나름 즐길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별 관심을 안 가져서 좀 그렇긴 한데, 얼마전엔 학교에서 단체로 산에 단풍 구경 같은 걸 가기도 하고, 학교 내/외 에서 열리는 스포츠, 문화 행사를 잘 공지해주고 참여를 유도하네요.

다니는 애들 보면 대부분 학교의 수업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맘에 안 든다고 불평하는 친구들도 좀 있긴 하네요. 근데 그건 배정된 선생과 학생간의 어떤 코드 차이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지난번 할로윈때 학교에서 행사 하는 거 지나가는 길에 사진 몇 장 찍었구요. 학교 내부 모습인데 핸드폰으로 찍어서 좀 그러네요. 사진도 보충 필요할 거 같으면 다시 찍어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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