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약 8개월간 델라웨어 대학교 어학연수를 다녀온 박OO입니다. 보통 한 지역에 8개월씩 있는 친구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특히 4개월이면 델라웨어는 좀 지루함을 느끼기에 떠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8개월 있었기 때문에 델라웨어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하고 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아틀라스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특히 끝까지 친절하게 신경써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델라웨어를 선택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효율적인 연수가 될 수 있도록 몸으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연수 전 떠날 준비와 입국심사, 입학허가서 등은 아틀라스에서 친절히 설명해주고 노하우가 풍부하오니 기본적인 것만 중간중간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길어지면 지루하니까요 ^^
1. ELI 코스, 그리고 학교생활
우선 기본 일반 연수생 기준 분반은 6단계의 클래스로 나누어집니다. 보통 한국 평균 대학생의 기본실력정도면 처음에 3단계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평균인 것 같습니다. 간혹 9월10월 시즌에 일본에서 100명정도의 자매학교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학생들이 있을 경우 일본학생들이 영어를 한국학생보다 못하기 때문에 1~3단계까지 반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어 3단계 실력의 학생이 4단계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단계까지는 일반영어반(General) 의 클래스반 존재하고, 4단계 부터는 다양한 클래스가 있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4단계는 비즈니스 클래스, 일반 클래스 등이 있고 5단계는 스토리반라는 (주로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말하는 형식의 반) 도 있고, 뉴스를 주로 듣고 토론하는 반, 대학강의 준비를 위해 약간 학술적인 것을 기준으로 공부하는 EAP 반도 있습니다. 1960년대 문화를 주제로 하여 수업도 나가고 음악도 배우고 발표도 하는 반도 있습니다.
주제가 가볍다고 해서 절대 수업이 허술하거나 점수 따기 쉽다고 생각하는건 오산입니다. 각 선생님들 커리큘럼이 체계적이여서 1960년 문화를 배우는 반은 어렵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편적인 것을 배우고자 한다면 6단계까지 모두 General 클레스를 들으면 무난합니다. 6단계를 마친 후 에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다시 다른 6단계 클레스를 여러번 듣는 학생도 많습니다. 워낙 선생님들이 좋고 배우는 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 3단계로 시작하여 8개월 동안 꾸준히 진급하여 딱 6단계까지 수료한 케이스입니다.
선생님들은 다 대학, 사설학원보다 좋다고들 합니다. 다른 곳에 있어본 친구들도 그럽니다. 프로의식도 있고 선생님은 8개월동안 배운 사람 모두 만족했습니다. 가끔 이상한 선생님도 있는데, 그런 분은 소문이 금방 나니 진급 클레스를 정할 때 배제하면 될 것입니다.
델라웨어 ELI의 장점 중 장점은 일주일에 이틀, 각 한시간이 개인과외 수업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숙제 혹은 각자 준비한 책, 혹은 그냥 회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수업을 하고 선생님은 옆에서 도와주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인기 많은 선생님은 일찍 시간이 차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다음 세션 개강 2주전에 미리 학생들은 예약을 하기도 합니다. 신청기간은 미리미리 자신이 정보를 통해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날 3시간씩 기다리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8개월동안 이디엄, 숙어 책 제가 한국에서 사 간것을 같이 공부했는데 선생님들도 재미있다고 좋아했고,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뜻 영어로 설명해주면 이해하고 내가 문장 만들어서 적용해보는 식이였는데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델라웨어 대학교의 미국 학생과 파트너를 맺어주기도 하는데, 이것은 자신이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도 외국인에게 관심많고 친절한 대학생이 있는 반면 아닌 학생이 있듯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아인을 싫어하는 미국대학생도 분명 있습니다. 인종차별도 제가 느끼기엔 분명이 있습니다. 동양남자들은 특히 대접을 미국에서 못받기 때문에 미국친구와 파트너를 얻기 위해선 자신이 적극적일 필요가 있고, 새로 계속 구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운이 좋으면 한 번에 잘 만나서 잘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정말 대학 수업도 청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시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전공수업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니 ELI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면 안내해줄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일단 지원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개선하려고 건의사항도 잘 받아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적극적으로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이런 저런 행사가 많습니다. 춤도 가르쳐주고, 음식도 타나라 친구들과 해먹고, 때로는 쇼핑할 수 있게 버스도 대절해서 가기도 합니다. 그런 기회를 잘 활용하세요. 초반에는 학교에서 하는 거 한번씩 해보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이건 참석해야겠고, 이건 안가도 나 스스로 친구들과 갈 수 있겠구나 하는 판단이 들 것입니다.
2. 홈스테이 혹은 기숙사 & 아파트
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홈스테이로 시작하여 홈스테이를 바꾸는 형식으로 8개월 머물렀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와 집이 좀 멀어서 차없으면 불편한 거리였습니다. 주인이 가끔 차를 빌려주기도 하였지요. 그래서 4개월은 잘 지냈는데, 주인이 서브프라임모기지의 여파로 집을 내놓게 되면서 다른 집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가깝고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곳으로 해달라고 홈스테이 코디네이터한테 부탁을 했더니 잡아줬습니다. 홈스테이 코디네이터는 친절하고 최대한 의사를 잘 반영해주려고 노력하니까 원하는 것을 꼭 다 말하세요. 말못하면 자기 손해입니다.
그러나 홈스테이는 주로 여학생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학교주변 좋은 홈스테이는 주로 여자에게 배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주인들이 여학생들을 선호하는 경향도 강한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갈 수 있는 홈스테이는 한정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살다가 나가는 홈스테이에 겨우 제가 한자리 얻어서 들어갔는데 그리 좋은 홈스테이는 아니였습니다. 남자이면서 학교주변에 홈스테이를 구하고자 한다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몇 군데 뻔한데 그리 좋다는 평은 듣지 못했습니다. 우선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홈스테이는 말할 기회도 많고, 밥도 괜찮아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홈스테이 가끔은 학교에서 40분거리에서 오는 학생도 종종 봤습니다. 언제든 픽업해준다는 말로 현혹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몸도 힘들고, 아무리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전화해서 주인에게 데리러 오라고 할 수는 있다 하더라도 눈치가 매우 보입니다. 그리고 바쁜 경우에는 사실 학생이 집주인에 스케쥴에 맞추게 되어 학교끝나고 바로 집에가거나 9시 이후에는 픽업이 안된다라는 둥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중간에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숙사는 4인이 투룸 아파트에 사는데, 2인이 원룸을 쓰는 형식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혼자 한방을 쓰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기숙사에 살지 않았으나, 친구들이 많아서 자주 놀러갔었는데 시설은 양호하고 룸메이트만 잘 만나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만 4명이 배정되는 경우도 봤는데 사실 유익하지 않습니다.
파크플레이스라는 아파트에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시설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가격은 기숙사보다 조금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학교와도 가깝고 혼자 조리해먹을 수 있는 학생이라면 괜찮습니다. 델라웨어는 생각보다 치안이 안전하기 때문에 밤에도 큰 무리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데 딱히 밤에 할 건 없습니다. 도시자체가 조용하니까요. 아파트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난다면 같이 밥도 서로 해주고, 꽤 괜찮을 수도 있는데 한국친구와 또 같이 살게 되면 유익하지는 않습니다.
3. 은행계좌, 그리고 학교내에서 만들어야하는 직불카드
계좌는 미국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카드를 들고 다니지 현찰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현찰은 밥먹을 정도만 찾아서 지니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우선 학교에 입학을 하면 학생증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학교 내에 있는 WSFS bank에 보통 하나씩 계좌를 엽니다. 그냥 예금저축으로 미국은 뭐 따로 통장이 있는 건 아니고 계좌번호를 줍니다. 이때 카드를 만들러 왔다고 하면 그냥 학교학생증을 체크카드로 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게 이것은 진짜 우리가 한국에서 쓰는 체크카드가 아닙니다. star라고 뒤에 써있는데 star라고 써있는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고, 뉴욕이나 다른지역나가면 못씁니다. 거의 못쓴다고 보면되요. 그냥 ATM에서 현금만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debit카드를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그린색 debit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같은계좌를 통해 만들고 카드는 일주일정도 후에 수령할 수도 있고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데 우편속에는 PIN 넘버가 정해져서 옵니다. 우리가 정하는게 아니고요. 비밀번호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사용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송금을 받을 경우 이곳에서 연 계좌번호와 은행 고유넘버를 알려주시면 입금가능한데 한국에서 수수료 만3천원정도 떼이고, 여기 은행세어도 20불정도 떼입니다. 좋은 방법이 절대 아닙니다. 저는 모르고 미국가서 어쩔 수 없이 사용했지만 좋은 방법을 알려드립겠습니다.
미국 출국 전에 citi은행에서 부모님의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현금카드를 발급해서 본인이 카드만 가지고 가고, 통장은 부모님께 드립니다. citi은행은 미국에 여러곳에 많습니다. 델라웨어에는 citi은행은 거의 없지만 모든 세븐일레븐에 ATM기계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돈을 찾아 쓸수 있습니다. 학교주변에 2개나 있어요. 그럼 부모님은 은행에서 은행으로 송금할 필요없이 가지고 있는 계좌에 돈을 그냥 입금시키는 겁니다. 그럼 자기 통장에 자기가 입금하는 것이지 송금이 아닙니다. 그리고 학생은 미국에서 그냥 현금카드로 찾아서 쓰면 됩니다. 수수료 또한 없습니다. citi은행은 세계적인 은행이라서 상관없이 그냥 찾아쓰면 됩니다. 이방법이 한국에서 돈을 가장 온전하고 떼이지 않고 받아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citi 현금카드를 꼭 가져가시고 학교가서는 꼭 debit카드를 만들어서 미국전역에서 사용하세요. 한국에서 받은 돈은 찾아서 미국계좌에 그냥 입금시켜서 사용하는 겁니다.
4. 한국사람
사실 델라웨어에 한국사람이 적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있을때는 중동친구들, 터키, 대만, 그리고 9월10월에는 일본학생들이 주로 많았고 나머지는 거의 한국 학생들이였습니다. 어떤 반은 14명중 11명이 한국학생인 반도 있었고 어떤 반은 14명중 2명정도가 한국학생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사람이 많고 적고는 시즌에 따라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델라웨어는 그냥 40%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을 여행도 다니고 돌아본 결과 한국사람이 적은 곳은 별로 없었고, 한국 사람이 적은 곳은 그만큼 살기가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한국사람이 없으면 좋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 유학보험
저는 처음에 보험같은 것은 생각도 안하고 갔고, 결국 학교에 매학기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건강보험료를 2달 지불했습니다. 4달치 한꺼번에 수강등록을 하면 학비를 깎아주기 때문에 했는데 건강보험료는 2달씩 무조건 내야합니다.헬스센터비 110불, 헬스인슈어런스 195불, 지금은 더 올랐을지도 모릅니다. 이비용 거의 30만원 돈을 내야햇습니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AIG 유학생 보험을 들어서가면 됩니다. 제일 싼 것으로 학생이 있을 기간에 맞춰서 보험을 들어가면 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헬스센터비는 양호비 이용비로 무조건 내야하지만 건강보험료 195불은 안내도 됩니다. 저는 처음 2달만 내고 나머지 6달은 60만원정도는 안냈습니다. 6달 보험료는 한 17만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학교마다 달라서 유학원에서도 가끔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싼 보험으로 커버했으니 꼭 보험을 들어서 가도록 하세요. AIG유학생보험을 들면 아마 왠만한 미국내 학교에서 다 쓸 수 있을 겁니다. 미국은 보험이 의무입니다.
6. 국제운전면허증, 신용카드, 자동차 렌트
국제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는 꼭 자신의 이름으로 준비해 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가끔 신용카드를 사용하려고 할때 본인임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국제운전면허증이 없으면 렌트를 할 수가 없으니 주의하세요. 발급받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꼭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렌트시 신용카드로 보증금식으로 번호를 받아 놓는데 자신의 이름이여야 합니다.
미국 거의 모든 전역에 있는 엔터프라이즈라는 렌트영업점이 여러군데 있으니 이용하세요.
저의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저는 자금사정도 그렇고 해서 주로 비행기보다는 자동차를 이용해서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렌트가격이 매우 쌉니다. 4명채워서 쉐어해서 빌리면 금토일 빌리는데 찻값은 한 일인당 4만원정도 선입니다. 물론 차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전부보험을 들어도 그정도 선입니다. 보험이 하루에 한 29불, 차 렌트비가 하루에 한 30불정도하니까요, 사람은 많을 수록 좋겠죠? 그리고 기름이 우선 한국의 1/4 수준이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기차나 버스보다 더 저렴합니다.
저는 뉴욕에서 시작해 킬로미터 제한 없이 렌트를 해서 9박10일동안 성수기에 차 한 대 총비용 60만원에 렌트해서 마이애미, 미국 최남단 섬 키웨스트까지 차로 다녀왔습니다. 총 3800마일정도인데 5명이서 다녀왔더니 꽤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7. 가까운 지역,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
델라웨어의 지역의 특성이 대도시와 근접하기 때문에 여행하기도 매우 좋습니다. 뉴욕은 렌트하면 수시로 갈 수 있습니다. 2시간반정도 소요됩니다. 워싱턴도 3시간정도, 필라델피아는 1시간이 채 안걸립니다. 좀 멀리가고싶다 하시는 분은 보스톤도 갈 수 있습니다. 보스톤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차로 6시간 정도 걸리는데 갈만합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운전도 번갈아가면서 하면 재미있고, 비행기보다 훨씬 매력적입니다. 저는 보스톤 6시간걸려서 자동차 여행후 바로 나이아가라폭포 8시간걸려서 이동하고 관광 후 돌아오기도 했는데 정말 멋진 추억입니다. 연수의 또 다른 매력은 여행임을 잊지마세요.
8. 방과 후 활동
보통 튜텨(개인과외선생님) 중에 열의가 넘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 파티도 열고 보충수업도 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사람은 픽업도 해주고, 공항에도 바래다 주기도 합니다. 매우 친절하니까요. 별다른 조건은 없고, 그런분들은 주로 기독교인입니다. 가서 같이 기도하고 공부도하고 영어도 하고 그렇습니다. 원래 기독교분들이 베풀어야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활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교인데도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보냈습니다. 종교를 강요하지도 않고, 무교라고 내쫓지도 않습니다. 그냥 행사하는데 의의를 둡니다. 혹은 홈스테이 주인 중에도 그런사람이 있습니다. 매주 바이블스터디를 하는데 영어로 진행하니 꽤 유익하겠죠? 이것은 소문을 통해서 잘 접해야 참석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매주 스케쥴을 보내주는 튜텨가 있습니다. JIM이라는 분이신데 공군파일럿이였고 지금은 은퇴하고 ELI에서 영어가르치는 분입니다. 메일주소를 알려드릴테니 접촉해보시면 분명 좋아하시면서 안내해주실겁니다. 고급정보입니다.^^ (jlthomas@udel.edu) 짐 토마스입니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합니다.
9. 한인 슈퍼마켓
한국사람은 어쩔수 없이 가게되는 곳이 바로 한인마트입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요. 맨날 햄버거랑 중국음식만 먹으면 살 수 없습니다. 델라웨어대학교에서 차로 한 15분가면 한인마트가 있습니다. 컬커우드하이웨이(고속도로아닙니다.) 타고 쭉가시면 베스트바이(한국의 하이마트같은 곳) 사거리가 나오는데 바로 좌회전하시면 됩니다.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이곳이. 버스를 타도 갈 수 있습니다.
10. 세금이 없는 곳. 쇼핑하기 좋다.
델라웨어는 tax가 따로 없어서 매우 좋습니다. 생활비도 저렴하게 들게 됩니다. 다른 미국지역보다. 특히 쇼핑에서는 델라웨어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 델라웨어 뉴왁시 안에는 크리스티아나 몰이라고 꽤 큰 쇼핑물이 있는데 이곳은 한국의 코엑스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상설매장은 아니여서 가격은 그리 싸지 않지만 한국보다는 쌉니다. 그러나 이곳은 평일에 수업끝나고 가는 그냥 쇼핑몰이고, 주말에 갈 수 있는 레호보스라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델라웨어 주 남쪽 끝인데 레호보스비치와도 가까워서 여름에는 바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가본 쇼핑몰 중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1번 국도 타고 쭉 내려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1시간반정도 소요되는데 세금이 없기 때문에 매우 저렴하고 메이커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너무 커서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 불편합니다. 총 3개 단지가 있는데 1개가 좀 멀리 떨어져있어서 차가 있어야 편해요. 델라웨어 사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테니 물어보고 가면 확실하겠죠? 폴로카라티 3만원대에 살 수 있는 곳입니다. CK, 바나나리퍼블릭, 타미, 코치, 나이키, 게스, 아메리칸이글, 홀리스터, 아베크롬비, 샘소나이트 등 인기메이커가 많아서 매우 좋습니다.
11. 날씨 및 이동거리와 교통, 무료주차방법
다행히 한국과 거의 흡사한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추위와 더위정도고 비슷하기 때문에 날씨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계가 뚜렷하고 비가 좀 덜 오는 것 같긴 합니다. 겨울은 좀 추워요 ^^ 보통 학교내에서는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연수생이 쓰는 건물은 ELI본관 애넥스라는 별관, 그리고 기껏해야 도서관 정도가 다입니다. 캠퍼스는 걸어다닐 수 있지만 자전거가 있다면 매우 편하고 좋습니다. 미국은 자전거 도로도 잘되어있고, 기숙에서 이동하기도 편합니다. 자동차는 주차문제가 걸려있어서 조금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연수생이 주차를 하시고자 한다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교내에 아무네나 주차하면 10분후에 과태료딱지를 받게 될 것입니다. 모르고 주차했다가 하루에 3번받을 경우도 봤습니다. 학교에 차를 가지고 오시고 싶다면 ELI에서 위로 조금 올라가면 교회가 하나있고 주차공간이 꽤 넓습니다. 그곳에 주차하고 한 3분정도 걸어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모리스 도서관이라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도서관앞에서 교회가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교회나 성당 주차공간은 무료입니다.
12. 운동
학생증으로(누구나 다 줌)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체육관에는 정말 없는게 없습니다. 수영장, 실내축구, 농구, 헬스, 베드민턴, 스쿼시 등등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운동하면서 미국친구도 사귈 수 있고 매우 좋습니다.
13. 기타 사항
델라웨어는 매우 한적한 곳입니다. 술마실 곳도 몇 곳 없지만 분명 영어공부하기에는 좋고, 매력적인 곳입니다. 델라웨어 주는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에 속하지만 가장 먼저 주가 된 곳이라 모든 차 번호판에는 first state라는 별칭을 달고 다니고 주민들의 자부심입니다. 델라웨어는 바닷가에 접해있기 때문에 옛날에는 요새도 있었습니다. 관광삼아 한번 가볼만 한 곳입니다.
캠퍼스는 보통 한국대학처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매우 지역이 크고 주택과 학교과 섞여있습니다. 뉴왁 시 자체가 델라웨어 대학교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셔틀버스가 공짜이니 잘 이용해서 편하게 다니는게 좋습니다. 특히 밤에 여학생들이 늦게 돌아다닐 일이 있으면 교내 경찰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앞까지 데려다 줍니다. 여학생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다 이용하세요. 친구들도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살았습니다. 번호는 오리엔테이션할 때 학교에서 알려줄거니 걱정마시고요.
델라웨어는 숙제가 많은 편이고, 사실 방과 후에 숙제하기 바빠서 놀 간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빡빡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습니다. 도서관도 시설이 좋기 때문에 공부하는 여건은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홈스테이를 학교 가까운 곳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면 외로울 뿐만 아니라 집에 가야하는 수단이 정해져있어 마음 놓고 친구들과 놀 수도 없고, 활동하기도 매우 불편합니다. 거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이 차가 없으면 매우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대학문화와는 많이 다릅니다. 미국은 신입생의 경우 음주가 불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릅니다.
14. 후기를 마치며…
제가 위에서 언급한 내용만 한번쯤 읽어보시고 숙지해서 델라웨어로 떠나신다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에 확신합니다. 이 정보는 제가 8개월가량 머물면서 몸으로 겪으면서 습득한 것이기 때문에 이 정보들을 알고 같다면 비용도 많이 아낄 수 있을뿐더러 한 2달정도에 걸려서 준비하는 사항이니 시간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