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ALP in Columbia Uni.에서 spring intensive program에 다니고 있습니다.
뉴욕은 지금 날씨가 많이 풀려서 아침에도 영하 1,2도 정도(가끔 영상)구요, 비 오고 난 후엔 간혹 추워지지만 맑은 날이 많아서 생활하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이곳은… 생각보다도 한국학생이 아주 많네요. lower level(2~4)에는 일본사람이, mid level(5~6)엔 한국사람이 많다는데 (upper level(7~8)은 주로 이곳 학위과정을 준비하는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 전체적으론 70% 정도가 한국사람입니다. 제가 있는 class(6c)는 15명중 13명이 한국사람이고(특히 심한 경우라고 합니다), 다른 class도 어쨋든 절반 이상은 한국인이랍니다.
여기 커리큘럼은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logic과 writing training을 가장 중시), Columbia에서 학위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지만, 단순히 어학연수차 오는 학생에겐 비싸고 영어 사용할 기회가 적은 곳인거 같아요. 하지만 NYU도 마찬가지일거고, 앞으로의 학업계획과 연계해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부설어학원으로 정하는게 제일 효율적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Speaking이 늘고 싶으면 어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현지 친구를 사귀는게 빠르구요..
기숙사는 Carlton Arms인데 좀 오래되긴 했지만 인터넷 시설 좋고 학교와 가까워서 편합니다. 그리고 여기 학생증이 있는 동안은 학교도서관에서 그 많은 책과 비디오 등을 대여할 수 있어 비싼만큼 좋은 점은 많습니다. 이곳 기숙사들 중에는 ‘International House’가 시설 좋고 외국학생은 더 많은데 할렘이 너무 가까워 밤엔 많이 위험하답니다.
오기 전에 많이 도와 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이 곳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메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