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중국 캠퍼스 모두를 경험한 것은 신의 한수 였습니다.-이혁준 학생
블루마운틴 국제 호텔경영 대학의 이혁준 씨(SVEN LEE)는 1학년은 호주 Leura campus, 2학년은 중국 Suzhou campus, 그리고 3학년은 호주로 다시 돌아와 Sydney campus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재학생입니다. 특히 전 세계로 배포되는 학교 안내 책자의 모델이 되어 당당히 얼굴을 알리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경험한 것들과 블루마운틴 호텔대학의 글로벌 캠퍼스를 모두 직접 경험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먼저 Blue Mountains International Hotel Management School(이하 BMIHMS) 새 브로슈어의 모델이 된 것을 축하해요. 호텔 & 리조트 경영 전공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었네요.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축구를 매우 사랑하는 맨체스터 시티의 팬이자 모험 정신과 호기심이 많은 28세 부산 사나이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보면서 보다 넓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호주 블루마운틴 국제호텔경영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는 호주를 비롯하여 영국, 캐나다, 중국, 그리고 터키에서 거주한 적이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국제호텔경영 대학의 시드니 캠퍼스에서 3학년을 마치고 지금은 2번째 인턴십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인턴십에서 F&B를 경험해 본 것을 시작으로 얼마 전부터는 Human Resource 부서와 Front Office를 경험해 보고 있습니다.
▶ 공통적으로 많은 분들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어떻게 호텔경영을 전공하게 되었고 BMIHMS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Hospitality는 여러 가지 산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Tour & Tourism Industry와 Lodging Industry가 있는데, Tour & Tourism 분야는 항공이나 크루즈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Lodging 분야는 호텔/리조트 같은 숙박업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Tour & Tourism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항공분야에 관심이 있어 영국에서 어학연수 후 항공산업이 잘 발달된 캐나다로 옮겨 한 항공 대학교에 다녔습니다. 항공 대학교 재학하면서 교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관광산업 업계에서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호텔 경영(Hotel Management)를 배워 놓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호텔경영은 호텔/리조트와 같은 숙박업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관광산업의 모든 분야에 적용이 되는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학업이기 때문에 전 세계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호텔경영을 공부한다고 합니다. 저와 상담했던 교수님 또한 호텔경영을 공부했다고 하고요.
그래서 호텔경영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찾던 중 블루마운틴 국제호텔대학에서 학기 중 2번의 인턴십을 포함하고 중국 캠퍼스에서도 수업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졸업 전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도전하고 모험하기 좋아하는 저에게 중국 캠퍼스를 가진 블루마운틴 호텔경영 대학은 저에게 고민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호주 루라로 입학해서 2학년을 중국 쑤저우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다시 3학년을 호주로 돌아왔어요. 중국 캠퍼스로 트랜스퍼 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중국 캠퍼스로 트랜스퍼 한 이유는 딱 한 가지에요. 모험정신과 호기심이요. 저는 한 곳에서 안주하면서 지내기보다는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다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로 갑자기 떠나기도 했었고 캐나다로 옮겨 대학을 다닌 것…이 모든 것들이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죠. 입학 전부터 저는 블루마운틴 호텔경영 대학의 글로벌 캠퍼스를 모두 경험해 보겠다고 결심을 했었습니다. 여러 환경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시야를 넓히는 것이 글로벌 호텔리어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2학년 때 중국 캠퍼스를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호주 Leura campus에 비해서 캠퍼스 규모도 작고 몇몇 시설들은 낡기도 했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학업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한국 학생들은 중국을 굳이 왜 가냐고 묻기도 했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국에서 제가 직접 체험한 것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저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 Leura, Suzhou, Sydney campus를 모두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더 정확하게 각 캠퍼스의 차이를 설명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호주와 중국 캠퍼스를 비교해 주시겠어요?
호주 루라 캠퍼스와 중국 쑤저우 캠퍼스에 대한 차이는 제가 있었던 2016년과 2017년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A. 시설
전체적으로 호주 Leura campus가 더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Leura campus가 섬에 있는 작은 리조트 같은 느낌이 든다면, Suzhou campus는 그냥 우리가 평범하게 보던 건물이라 별 느낌 없을 거고요, Food & Beverage 와 Front Office 실습을 배우는 건물은 Suzhou campus나 Leura campus 모두 최신식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교실이나 기숙사는 Leura campus가 더 쾌적합니다. 제가 재학하던 당시 교수님들께 들은 바로는, Suzhou campus 시설들을 계속적으로 개보수 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합니다.
B. 수업내용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수업 교재, 커리큘럼이 두 캠퍼스 모두 동일합니다. 강의하시는 교수님에 따라서 수업의 질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캠퍼스에서의 수업을 비교하자면, 저는 오히려 Suzhou campus에서 더 상세하게 잘 배웠습니다. Leura campus 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아무래도 교수 대 학생 비율이 더 좋고, 그만큼 교수님과 학생들 간에 교류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활발한 성격이 아니라고 해도 자연스럽게 많은 교류가 이루어질 겁니다. 중국 Suzhou campus와 호주 Leura campus에서의 시험 채점 기준과 방법은 다릅니다. 때문에 Leura campus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Suzhou campus에서도 좋은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이 부분을 명심하면 될 것 같습니다.
C. 국적비율
호주 Leura campus의 경우 동아시아/동남아시아권 학생들과 인도 학생들이 많고 호주 현지 학생들과 남미 학생들, 그리고 유럽에서 온 학생들이 있습니다. 제가 재학했던 시절 중국 Suzhou campus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중국 학생들이었고 나머지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동남아시아에서 온 학생들과 호주/뉴질랜드 학생들, 그리고 헝가리 학생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국적비율은 매 Term 별로 다르기 때문에 늘 이렇지는 않습니다.
D. 주변 환경
호주 Leura campus 나 중국 Suzhou campus 모두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시끌벅적하게 놀 거리가 없어 학업 하기에는 적합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새롭고 특별한 이색적인 경험을 한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중국 Suzhou campus 주변이 그나마 즐길 것들이 있었네요. 한인 식당도 있었고요. 호주 Leura campus 주변에는 맛있는 일본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맛도 있지만 밤에 분위기도 좋습니다. 호주 Leura campus에서 조금 더 나가면 카툼바라는 곳이 있는데, 이 동네에 제가 자주 갔던 맛있는 한국 음식점이랑 일본 스시집이 있습니다.
▶ 현재 시드니 샹그리라에서 인턴십 중이시죠? 현재하고 있는 일에 대한 소개와 어떻게 인턴십을 구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샹그리라의 functions에서 첫 인턴십을 시작했습니다. 샹그리라는 학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Career connection 부서의 Success coach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Banquet attendant로 일하던 중 바텐더 업무도 주어져 F&B와 Bartender 두 가지 포지션을 겸했습니다. 아, 학교에서 요구하는 인턴십 이수시간은 600시간입니다. 한 인턴십 업체에서 이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다른 곳에서 무조건 채워야 하는데요, 저의 경우 샹그리라에서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인턴십 이수시간 600시간을 채우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만 친구가 일했던 루나파크 Food and Beverage Outlet으로 이력서를 넣고 인터뷰 후 역시 Banquet attendant로 동시에 일을 하였습니다.
▶ 인턴십 구할 때는 학교의 Success Coach와 상담을 한다고 들었어요. 어떠한 과정으로 인턴을 구하게 되나요?
보통 2명의 Success Coach가 있고, 각자 담당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내가 누구에게 처음 상담을 받는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지만, 상담을 하러 가지 않는 경우 담당자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인턴 구하고 있어? 어떻게 되고 있어? 만나서 이야기하자 몇 시에 시간 되니? 등등) 저의 경우, 첫 번째 인턴은 완전히 학교의 도움으로 시작했고 두 번째 인턴은 단 한 번의 도움 없이 제 힘으로 이뤄냈습니다.
한 예로, 좋지 않은 표정으로 Leura campus 교실 주변을 걷고 있던 인턴십을 구하지 못했던 친구에게 당시 Ambassador였던 고 Val Cook 씨가 무슨 일이 있는지 직접 물어봤다고 합니다. 인턴십 문제를 상담하던 고 Val Cook 씨가 직접 그 친구를 아는 호텔로 소개를 시켜줘 별도의 제대로 된 인터뷰 없이 바로 인턴십을 시작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또한 각 호텔/리조트들에서 학교로 인턴십이 필요한 학생들을 소개해 달라고 Offers가 많이 오기도 합니다. 학교 Success Coach의 도움을 받지 않는 경우에는 호텔 별 웹 사이트나 Seek.com, Indeed, Gumtree 등과 같은 곳에서 직접 구하면 됩니다.
▶ 졸업 후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일단 Front Office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자신감을 가지고 싶습니다. 2학년 인턴십을 끝낸 후 호주에 남을지..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 갈지 아직 확실한 결정은 내리지 못했지만, 지금 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2018년 7월 17일, 이 순간은 호주에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는다면 Front Office와 Human Resources 부서 쪽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캐나다 공항에서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인 아마데우스, 갈릴레오 등을 접한 적이 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계속해서 다루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첫 번째 Priority인데, 꼭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끝으로. 블루마운틴 국제호텔경영 대학 한국 대표 등록 사무소 (주)아틀라스코리아에서는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가고 있는 이혁준 학생을 늘 응원하겠습니다!